의성군이 31일 군립도서관에서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전국 11개 기관 선정에 의성군이 경상권 지역 주관처로 선정되어 6월부터 10월까지 봉사활동을 가졌다.

문화봉사단은 복지 수혜의 대상이었던 실버세대가 독서봉사를 통해 문화복지의 재능기부자로 활동하는 사업으로 25명의 봉사단은 36시간의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수료한 후 관내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초등 돌봄 등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2인1조로 주2회(총24회) 방문해 책 읽어주기와 책 주제에 관련된 책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봉사단 최명화 씨는 처음에는 막막하고 외면하는 어르신들이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다려주고 집중해서 들어주는 어르신들과 정이 들어 봉사단 활동에 책임감과 깊은 보람을 느끼며 해단식을 마치고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주수 군수는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이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방문과 대화, 스킨십을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사업인 만큼 해단식 이후에도 책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봉사활동이 이어져서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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