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초등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최종훈련 실시

경상북도교육청는 2일 오전 10시부터 구미 해마루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재난 상황을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전국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합동으로 전국 17개 초등학교로 확대 실시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해마루초등학교가 지정돼 9월부터 5주간에 걸쳐 훈련 계획에서부터 실제 훈련까지 학생들이 주도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학교 주변에 산업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해마루초등학교는 학교 실정에 맞게 ‘학교 주변 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시 대피훈련’을 주제로 선정해 대피지도, 매뉴얼, 임무카드,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구미시 화학재난방재센터를 방문해 화학물질 유출 상황에 대한 체험도 실시했다.

또한, 한 차례 모의훈련도 실시했으며 어제 실시한 최종훈련에는 소방서·경찰서·구미 순천향병원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침착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윤영태 기획조정관은 “5주간의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재난상황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봄으로써 한층 더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고 생활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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