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및 의회차원의 풀뿌리 교류확대 협의, 한·일 가교의 중심역할

일본 동북지방 6개현 의회의원과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6일 경북도를 방문하고 ‘한일 신시대 복합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일본 혼슈(本州) 동북지방 6개현(미야기현·아오모리현·이와테현·아키타현·야마가타현·후쿠시마현) 의원 12명과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방문단이 속해 있는 동북지방 6개현은 면적 66.947㎢(남한 면적의 약 64.5%), 인구 896만1천명, 22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속해 있고 자동차산업, 전자부품, 연료전지와 바이오에너지, 관광산업이 발달돼 있으며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방문단을 맞은 자리에서 “일본은 지리적·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이며 지방 외교시대를 열어가는 동반자”라며 “중앙정부에 비해 이해관계의 제약을 덜 받는 지방정부간 교류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될 때”라고 말했다.

의원대표인 타케시타 히로히데 아키타현 의회 부의장은 “언어가 달라도 역사·문화·음식 등 한일 간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 동북지방 6개현과 경북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새로운 교류의 첫 발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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