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식품 홍보관 개막행사, 김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인기

▲ 지난 11일 호찌민 9.23공원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오른쪽 네 번째)와 주요참석자들이 이벤트로 길다란 김밥을 만들어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대한민국 제1의 농도인 경북도의 농식품이 호찌민을 시작으로 아세안시장 6억명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거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도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와 연계해 도 농식품 아세안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행사’를 갖는다.

최근 한류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에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 최고 문화상품인 엑스포와 연계한 도내 농식품 수출 외연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엑스포 행사 개막에 앞서 9.23공원에서 열린 농식품 홍보관 개막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농업관련기관단체장, 호찌민총영사관, 베트남 상공인연합회, 대형유통업체 대표, 경북 농식품 수입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 우수 농식품 수출상담 창구로 활용할 ‘경북도 농식품 홍보관’ 현판을 제막하고 농식품 수출 비즈니스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한류와 더불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음식 김치를 베트남에 홍보한다.

김춘희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영양고춧가루, 의성마늘 등 김치재료를 직접 한국에서 가져와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나눔 행사도 열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주말 9.23공원 농식품 홍보관 앞에서 열어 행사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나눠 주고 김치와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나기보위원장과 의원들도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북도 통합브랜드‘데일리’ 사과·배 등 신선과일 시식·나눔 행사를 펼쳤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세안시장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같다. 배·사과·포도·김치 등 관세장벽도 하나씩 철폐되고 있고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농식품이 진출해야 할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와 연계해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 내 도 농식품홍보관에는 우수 농산물인 김치·홍삼·사과·아이스홍시 등 120여 개 업체 250여 품목을 선보이며 도내 농식품 수출 선도 10개 기업도 함께 시장개척 활동에 참여해 홍보·판촉 및 현장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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