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관광의 밤’ 개최, 도 및 23개 시·군 홍보관 운영, 관광객 유치 가속도

경북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관광의 밤’ 행사를 열어 경북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문화행사를 통한 아시아 공동경제 번영이라는 엑스포 취지에 맞춰 엑스포 기간 동안 관광홍보 효과 극대화를 통해 베트남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관광 홍보단을 꾸렸다.

13일 호찌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대구·경북의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B2B 트래블마트와 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해 대구·경북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호찌민시 관계관,주 호찌민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에서도 참여해 양 지역의 협력을 다지고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시간이 됐다.

또 도는 엑스포 기간내 9.23공원에서 ‘경북도·경주시 관광 홍보관’과 22개 시·군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경북도·경주시 홍보관에서는 경북의 관광영상과 매력적인 경북의 사계절 사진을 다채로운 영상으로 소개하고 신라 금관전시, 도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베트남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군 홍보부스에서도 각 지역 소개에 열을 올렸으며 특히 안동·구미·영천·고령에서는 VR체험, 부스 체험에 참여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은 올 한해 중국 관광시장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광정책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엑스포는 경북이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경북도 관광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을 꾸려 베트남 양대 도시인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홍보설명회 개최,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MOU), 국제관광전(VITM) 참가 등 베트남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데 공을 들여왔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9월말 현재 23만4천명에 육박하고 있어 2015년 16만3천명에 비해 벌써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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