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융합 캡스톤디자인 캠프'에 참가한 대구대 및 베트남 학생들과 이들 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주요 인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대구대 제공
한국과 베트남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베트남 대학생들과 만나 호찌민 시(市)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4일 대구대에 따르면 'LINC+사업단' 주관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인큐베이션센터에서 호찌민 기술대학교, 호찌민 기술교육대학교와 '글로벌 융합 캡스톤디자인 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대구대 20명, 호찌민 기술대학 10명, 호찌민 기술교육대 11명 등 총 4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캠프의 주제는 '호찌민시 7가지 현안 해결'로 인적자원 활용, 행정 개혁, 교통 문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대
응, 도시 개발 등 베트남 호찌민 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또 캠프에 참가한 한국과 베트남 대학생들은 7개 융합 팀으로 나뉘어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나라 학생들은 미리 이메일과 SNS 등을 통해 의견 교환 및 역할 분담을 하고,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각 팀이
정한 주제에 맞게 현장 방문 등 팀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최명철 학생(도시지역계획학과 3학년.23)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 베트남 학생들
과 교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서 금방 친해지고 함께 프로
젝트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덩 민 탐(Dung Minh Tam) 사이공하이테크파크 부사장,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등 경북도와 베트남 대학 및 정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장중혁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국가도, 언어도, 전공도 다른 학생들이 함께 모여 각자 정한 주제에 대해 토
론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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