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원회, 2017년도 대구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공공시설물 관리가 시민편의적이고 공익적 목적 보다는 수익 우선에 치우침으로 시민 외면은 물론 수익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등 외면 받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이 되지 말라는 의원들의 지적이 계속됐다.

대구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대구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편의시설 관리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수익 목표 달성과 함께 공익적인 측면을 적절히 고려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희 의원은 범물공영주차장이 무료개방 전환 후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영주차장을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장이라는 개념보다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개념으로 인식을 전환해 무료개방 확대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광교 의원은 대구시티투어 2층버스 운영과 관련, 누적적자 증가와 이용객 감소의 문제, 중구청에서 운영 중인 청라버스와 노선 중복 등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재관 의원은 두류수영장 워터파크 개장과 관련,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운영돼야 한다며 경영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공익적 측면도 함께 고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성제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는 있는 애완견 관리와 관련, 일반 주택가와는 달리 도심공원에서는 애완견 목줄과 입마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민원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시민 모두가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애완견 관리 매뉴얼 제작과 안전요원 배치, 홍보활동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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