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23일)에도 '수능 한파'가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비가 그치면서 북서쪽 약 5km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 낮아 춥겠다.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예보됐다. 이는 16일 기록한 아침 최저기온(2.4도), 최고기온(10.3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능 하루 뒤인 24일은 새벽에 중부 서쪽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밤에나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3∼24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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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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