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지켜보지 말고 지켜주세요!’

▲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후 들뜬 분위기로 인해 일탈과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선도활동이 기관과 사회단체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이후 이어지는 겨울 방학과 졸업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우려, 청소년 선도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시작됐다.

대구시동구청소년지도협의회는 23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 및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해 동안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노력한 청소년 선도·보호유공자 표창과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결의대회가 끝난 후 동구청에서 출발해 큰고개오거리, 동대구역 광장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구청과 동구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는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과 고용행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류 및 담배 판매 등에 대해 매월 수시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청소년 선도를 위한 각종 캠페인 등 예방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대식 동구청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수능시험 후 들뜬 분위기로 인해 청소년들이 일탈과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이 끝난 후에도 현(現) 고3 학생(1999년생)은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이기 때문에 2017년이 끝나기 전까지는 술·담배 구입이 금지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