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이야기농업으로 농업인 큰 관심 끌어
새로운 농특산품 마케팅, 이야기 농업 이해와 활용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병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울릉읍, 서면, 북면 3개소에서 농업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농사준비에 앞서 해마다 실시되는 교육은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공유하고 역점 농업정책을 사례중심으로 교육하며 현장에서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이 되어 왔다.

이번 교육에 강사로 초빙 된 안병권 이야기농업연구소 대표는 “소비자들이 감동하는 것은 사람이다. 울릉도의 특산물은 지역 농업인의 일상이자 인생이야기와도 같다. 농업인 여러분이 살아온 길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면 기록이 쌓여 울릉도 농업의 역사가 된다. 또한 농부의 삶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는 그 어떤 첨단기술농법이나 마케팅 방법보다도 소비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릉도의 청정자연과 친환경농법을 바탕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다양한 영농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인 회관과, 고품질 산채 생산 및 유통·마케팅 분야 발전의 초석이 될 울릉항 여객편의 및 특산물 체험유통타운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울릉도 섬지역의 독특하고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겨낸 울릉도 주민들의 농업지혜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아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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