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반아동과 사회취약계층의 아동이 함께 어울려 음악합주를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 사회성 등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구성원으로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현재 60여 명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진 및 여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다시, 함께'라는 제목처럼 포항시민 모두가 다시 함께 힘내자는 응원을 위해 연주를 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연주곡은‘윌리엄텔서곡', 'Time to say goodbye' 등 클래식 및 OST 곡들 중에서도 힘든시기를 이겨내자는 응원곡으로 좋은곡들로 구성했다.

지휘를 맡은 최광훈 음악감독은“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음악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음악이 지진과 여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포항시민들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좌석은 공연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 할 예정이다. 지정좌석제이며 전석 무료이다.

공연관계자는 "자율적으로 생필품을 가져가면 지진구호 물품에 기부도 하고 연주도 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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