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사진>은 지난 7일 시민운동장 야구장의 명칭을 '이승엽 야구장'으로 변경하고 이승엽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념관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1948년 개장 이후 대구시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보내왔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스토리텔링화 사업을 추진한다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대구 연고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의 레전드이자 베이징올림픽의 영웅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승엽 선수가 올해 10월 3일 은퇴한 이후 대구와 대구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재단 설립을 통해 장학사업·재능기부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에 발맞춰 대구시도 이승엽 브랜드를 활용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제254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이승엽 야구장' 명칭 사용, '이승엽 재단'을 비롯한 '이승엽 기념사업' 추진에 대한 대구시 차원의 지원방안 수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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