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열린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내외 급변하는 농·어업 질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8일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한-미FTA개정협상 등 국내외 급변하는 농·어업 질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손재근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는 6개 T/F팀에서 추진 중인 ‘FTA확대에 따른 경북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정책개발’ 보고회를 겸해 열렸다.

FTA대책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지역 실정에 맞는 핵심사업 발굴과 정부예산 반영 건의 등 민관협치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키 위해 팀별 책임제를 도입해 청년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가축질병예방 및 축산선진화, 농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 농·어촌개발 및 농외소득 창출, 농식품 가공 및 수출확대, 지속가능 바다녹화의 6대 주요과제에 대한 중·단기 전략과제를 집중 연구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농민사관학교 운영방안 개편, 대학 창농교육과정 활성화, 가금류 사육농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소포장 슬라이스 과일공급, 수산재해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손재근 FTA대책특별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에게 “위원회는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행정과 현장을 이어주는 민·관협치 기구로서 ‘한·미FTA 개정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급변하는 세계 무역시장에서 우리 농·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접목이 가능한 시책을 발굴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시책들을 검토해 신정부의 농정에 맞춰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농·어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FTA, 농촌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잇따른 FTA발효 등에 따른 경북농·어업 경쟁력 제고 대책과 FTA협상대책 마련 등 경북농·어업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 지원, FTA피해대책을 마련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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