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영양·울진 등 북부지역 강력한 한파, 긴급 영상회의 개최

▲ 14일 오후 이원열 도민안전실장이 한파대비 도, 시·군 긴급 합동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경북 북부산간지역인 봉화·영양·울진에 한파경보가 발효되고, 영주·청송 등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도내 9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긴급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북 북부 북동산지 3개 시·군(영양·봉화·울진)에는 한파경보를, 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군위 등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강원·경기·서울·인천·충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70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으로 영하 12도 이하 상태가 이틀이상 이어지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 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되고, 영하 15도가 2일이상 지속될 경우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올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경북은 지난달 ▲상황관리 ▲현장점검 복구지원 ▲상황지원반 등 3개 대책반과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상수도·에너지 등 시설보호를 위한 14개 분야 20명으로 하는 ‘한파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14일 오후에는 관계부서와 도, 시·군 합동 영상회의를 긴급 개최하는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지원하고 수도관 동파와 가스, 축산시설 등에 피해가 없도록 특보가 발효된 관계부서와 시·군에 당부하고 한파상황과 한파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알리고 있다.

이원열 도민안전실장은 “갑작스런 혹한에는 가급적 외출이나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시 옷차림을 든든히 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관련부서와 시·군에서도 취약계층 보호와 상수도·축산 등 시설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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