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한국당 입당계 제출 예상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14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15일 오후쯤에는 복당과 관련한 언론 메시지 발표와 함께 한국당 입당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9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했지만, 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다.

이후 남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삼국지를 인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한국당 입당 의지를 밝혔다.

남 지사는 최근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통화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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