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하수도 예산 1조 9천644억 중 15%인 2천925억원 확보

경북도는 올해 하수도사업을 위해 국비 2천925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등 총 151개(신규 35, 계속 116)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환경부의 하수도 분야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예산 1조 9천644억원 중 15%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주요 국비 반영사업으로는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281억원(15개소)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12억원(10개소)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69억원(52개소) ▲하수관로 정비사업 966억원(46개소) ▲도시침수대응사업 288억원(7개소)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2억원 등이다.

특히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올해까지 구미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천87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수 9만톤을 정제처리 후 구미2·3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최종 준공 소요 사업비로 162억원을 확보했다.

또 안동시, 상주시 등 7개 시·군에 2020년까지 총 2천695억원을 투입해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은 금년도 예산으로 288억원을 확보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처리시설이 열악해 하수도 보급률이 저조한 시·군 지역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사업비 58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70%대에서 80%대로 첫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공공수역의 수질을 집중 개선키 위해서는 지방의 재정을 감안하면 국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 한해도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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