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20일 팔공산 일원에서

▲ 야생동물 먹이 주기에 참여한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는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20일 오전 팔공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옥수수, 밀, 수수, 고구마, 배추 등 400㎏ 상당의 먹이를 혹한기에 굶주리는 야생동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는 계속되는 한파로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먹이를 놓아두어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해 탈진과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산속에 설치된 덫이나 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도 제거는 물론, 밀렵·밀거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올무와 덫, 창애 등 불법엽구 14점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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