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도와 시·군, 농어촌공사 전문가 한자리, 선제적 봄 가뭄 대책 논의

▲ 지난 19일 김두하 경북도 농촌개발과장(오른쪽 네 번째)이 도와 시·군 담당자, 농어촌공사 전문가와 함께 경주시 외동읍 영지저수지 양수저류장을 현장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저수량 등을 설명듣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9일 최근 내린 눈과 비에도 불구하고 봄 가뭄을 우려하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책임자 및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지난해 기준 봄 영농기 대비 강수량 및 저수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강수량은 평년대비 71.7%인 766.7㎜이며, 저수율 또한 평년 대비 89.4%인 70.3%로 많은 물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모내기까지는 영농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전국적 가뭄상황에도 선제적으로 ‘가뭄 대책 상황실’을 72일간 운영하면서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가뭄 심각단계 발생일 ZERO를 기록했다.

하지만, 충청·전남·경남에서 최악의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 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올해는 선제적으로 가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의 가뭄대책 종합플랜 설명을 시작으로 매년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일선 시·군 현장 담당공무원의 우수·미흡사례 발표, 한국농어촌공사의 대규모 저수지 용수를 가뭄 상습지역으로 연계 활용방안 토의 등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김두하 경북도 농촌개발과장은 “기후 빅데이터 축적 및 활용, 철저한 사후관리로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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