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로봇 알렉시와 'Team@KNU'의 모습./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는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인 ‘팀엣케이앤유(Team@KNU)’가 오는 12일 강원도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키로봇 챌린지‘대회에 출전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 로봇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는 이번 대회에 알렉시(ALEXI: Anthromorphic Lightweight EXtreme Biped)를 출전시킨다.

알렉시는 탄성을 이용해 힘과 위치를 함께 제어하는 첨단기술인 인공근육기술(SEA; series elactic actuator)을 삼각형 형태의 병렬형 구조로 설계해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스테레오 비전(2.5D)을 포함한 영상 안정화 장치(stabilizer)를 갖춰 스키장 외부 환경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50cm 이상의 2족 보행형 인간형 로봇이 100미터에 이르는 슬로프를 타고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어떤 명령도 받을 수 없고 인공지능에만 의지해 완주해야 한다. 대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한 국내 8개 팀이 참가한다.

이학 기계공학부 교수는 “경북대학교가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술의 메카가 되고, 이 기술이 인류를 위해 사용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이번 대회 도전과 알렉시가 그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놀라운 기술의 로봇들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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