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 고향을 지키다’

▲ 임광원 울진군수 부부가 출판기념회장 입구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8년간의 군정 운영에 관한 내용을 수록
'지방자치에서 지방분권으로' 라는 대안 제시


임광원 울진군수가 지난 10일 오후 2시 울진군 울진읍 소재 울진문화센터에서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군)의원, 장용훈 경북도의원, 울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운영에 관한 여정을 담은 책 ‘울진금강송 고향을 지키다' 출판기념회 및 book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서 강석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군수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사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민들의 성원으로 이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항상 훈훈하고 애정어린 신념이 있어 군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더욱 잘사는 울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포항 북·울릉) 의원은 “관광도시 울진을 건설하고 더 나아가 울진이 힐링과 복합휴양도시로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임광원 군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격려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인사말에서 “8년 재임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울진군이 가진 다양한 해양·문화·교육·복지·관광자원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레저·스포츠·생활체육활성화 등 산림·휴양, 6차 산업형의 농업 선진화 등에 더욱 매진해 군민들의 다양한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 및 정책토론회는 그동안 군정을 수행하면서 정책을 통해 업무를 추진한 내용을 군민들에게 진솔하게 보고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임 군수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첫째, 울진군의 현재 위치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다. 초창기에는 군정 슬로건으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을 내걸고 출발했으나, 그간 울진이 가진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서 관광 울진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 범위와 속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각 분야에서 해낸 일들을 평가해보기 위해서다. 아이디어의 창출에서부터 기획하고 사업으로 현실화시켜 추진하는 과정까지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배움의 장으로 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크고 작은 사업들은 혼자서 해낼 수 없다. 때로는 도와 중앙을 상대로 설득해야 하고, 때로는 군민을 상대로 끝없이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단순한 개별적 업무에서부터 몇 개 분야가 연합작전으로 펼쳐야하는 사업도 있고, 의무감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사업들도 있다.
또 이런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부족하고 누락된 분야가 없게 소중한 자원들을 썩히지 않고 울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보존하고 활용해야 하며 이것은 6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의 노력과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임 군수의 저서에는 ‘울진군 발전을 위한 해묵은 숙제해결',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미래의 먹거리’ 등 8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추진 중인 사업 81가지를 되돌아 보면서 울진의 미래 발전과 자치단체장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표현했으며, 지난 8년 간의 군정 운영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지방자치에서 지방분권으로' 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책은 신국판 크기로 280쪽 분량이다.

이날 ‘북 콘서트’ 1부에서는 황무룡(전 칠곡부군수) 씨의 책 소개와 더불어 서평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주민들의 질문에 이어 군수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인재양성 부문에는 이상균 울진군연합청년회장, 여성시대·여성복지 부문에 전송자 울진군여성단체회장, 행복한 복지 부문에는 황천호 울진군복지사협회장, 문화·예술부문에는 장진업 울진예총회장이 각각 질의했다.

2부는 이화영 울진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농업 부문에 신성복 울진군농업경영인회장, 도시환경부문에는 남홍규 울진군새마을회장, 관광 부문 황태성 온정면지역발전협의회장, 해양·수산 부문에는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의 질문과 임 군수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