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춘계 한국중등 결승전 강구중과 대성중의 경기장면 / 영덕군 제공
‘제54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지난 12일 영해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열린 청룡그룹 저학년 및 고학년 그룹의 결승전을 끝으로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최종일 청룡그룹 결승에서 FC 원삼이 저학년 우승, 대성중이 고학년 우승을 차지했다. 고학년 결승전에서 강구중은 대성중에 1 대 2로 석패했지만, 작년 그룹 우승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영덕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앞선 2월 9일 열린 화랑그룹과 충무그룹 결승전에서는 무산중과 기장중이 각각 오상중과 양산중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년에 비해 날씨가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경기장 방한 유지 등 영덕군축구협회 관계자의 노고 덕분에 대회운영이 순조로웠다. 36명의 대학생 일자리사업 참가자들도 경기운영과 교통안내 역할을 성실히 해냈으며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구장마다 무료 음료봉사팀을 운영해 힘을 보탰다.

특히 개막 전날 한국중등축구연맹이 마련한 축구지도자 및 학부모 강연회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강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12일 시상식에선 영덕이 배출한 축구스타, 박태하 옌벤 FC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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