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재탄생

▲ 달성군은 낙동강 변 '다목적도로 건설사업'을 통해 자연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희망했다.
달성군이 국토부와 매칭 사업으로 조성 중인 ‘국가하천 유지관리용 낙동강 변 다목적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자 달성군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역 환경단체 및 주민들이 건의로 추진된 이번 건설 사업은 순천만습지 자연생태공원과 소래습지 생태공원, 안산습지공원 등과 같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수변 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곳은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달성군이 조성한 관광명소인 사문진 주막촌과 화원유원지가 위치한 문화 관광지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탐방로와 산책로, 자전거 길이 대구시건설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태학습관과 달성습지까지도 연결이 이뤄져 자연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대구의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검토한 국토부는 30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낙동강 변 다목적도로 건설사업의 공사는 길이 1천43m, 폭 3.5m 교량으로 조형물로는 사장교 1, 중앙 광장 1개소, 피아노광장 1개소다.

이번 낙동강 변 탐방로 조성을 통해 대구에서 보기 드문 원시적 식생과 생태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물론 하식애에 대한 근거리(11~14m) 접근도 가능해져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 경관 관찰도 가능하게 됐다.

결국 이번 탐방로 공사로 인해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알지 못했던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화원동산 하식애 등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 완공을 통해 달성습지와 자연생태학습관, 사문진 주막촌을 연결하는 환경, 문화,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달성군은 이번에 개설되는 탐방로는 낙동강 하천유지관리용 도로로 이용 가능해 강변에 CCTV설치를 설치하면 국가하천 상시 순찰 및 예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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