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 50분경 포항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전동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차도 쪽으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환자는 오후 5시에 대한항공으로 포항에 도착한 장애인 김모(60대)씨였다.

김모 씨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담배를 주머니에서 꺼내다가 전동 휠체어의 오작동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항 정문에서 가족을 배웅하던 에어포항 직원인 정경락 사원이 최초로 사고 상황을 목격하고 신속히 119 신고와 사무실에 상황을 전파하고 함께 있던 정형락 씨(동생)와 함께 넘어진 장애인 김모 씨에게 달려가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에어포항 직원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와 함께 응급조치를 취했고, 출혈부위 확인 후 수건과 구급함의 탈지면으로 지혈을 하고 환자를 부축해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현장을 유지했다. 현재 환자는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장애인 김모 씨는 서울에서 포항으로 오는 길이었고, 포항시 동행 콜이 오후 7시 30분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장애인 김모 씨는 가족에게는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 해서 현장에서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