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가 아닌 환경복원사업”

신명환 한국환경N.G.O 회장은“낙동강변 탐방로 조성사업은 4대강으로 이왕 파괴된 자연 환경을 복원시켜 명품관광지로 거듭날 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며 “이는 지역 환경 단체들도 적극 제안했던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22일 오전 달성군 화원읍 소재 사문진 주막촌에서 한국환경 N.G.O협회 주관으로 총 12개 지역 환경단체와 언론사, 지역주민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사업의 부정적 측면만 부각된 언론보도에 대해서, 이 사업을 건의하고 지지하는 환경단체의 성명발표 후 달성군의 사업설명, 현장탐방 순서로 진행됐다.

신명환 회장은 “이번 사업은 환경파괴가 아니라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며 “그동안 방치됐던 하식애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희귀식물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낙동강 녹조 변화 및 철새들의 이동 등 낙동강 주변 환경들을 먼 거리서 관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경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 가능하니, 환경단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달성군에서도 사업설명을 통해 “탐방로 안정성에 대해는 수리적, 구조적 검토를 통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며 “환경분야에 대해서도 공사 기획 단계부터 지역환경단체에 꾸준히 자문을 구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건설본부에서 환경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과 생태학습관 건립공사와 연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고 찾아온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현장 상황을 보고 아는 이라면 이번 사업을 반대할 이유를 전혀 없을 것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아이들과 꼭 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환경단체 회원은 “이번 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거의 없다. 단 몇 명의 사람이 공명심에 나서서 환경 파괴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 “이들은 녹조 문제만 부르짖는 잘못된 환경단체로서 각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낙동강변 탐방로조성사업이 다음 달 말 완료되면 대구시에서 200억을 들여 만든 생태학습관과 길이 연결돼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한 산책로 및 자연생태학습장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달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변 탐방로조성사업의 공정률은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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