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읍·면 단위 장학기금 중 최대 규모인 171억원

재단법인 이우장학회는 최근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사회 임원과 관계자, 장학생, 친지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대학생 2명에게 각 1천만원, 4년제 대학교 재학생 41명과 신입생 9명에게 각 500만원, 2~3년제 대학생 7명에게 각 300만원, 초·중학생 15명에게 각 30만원과 50만원 등 총 74명의 학생들에게 2억 9천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올해는 수여식에 앞서 지난 6일부터 가창중학교와 가창초등학교, 용계초등학교에 각 2천만원씩 총 6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3억5천650만원의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지급했다.

여승태 이사장은 “자신의 재능을 십분 살려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이우장학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이우장학회는 지난 2002년 초대 이사장인 故 여우균 이사장이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출범됐으며, 2017년 현재 기금 규모는 전국 읍·면 단위 장학기금 중에서 최대 규모인 171억원으로 성장했다.

장학회는 지난 15년간 718명의 학생에게 22억7천3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여우균 초대 이사장의 타계 후 2014년 5월부터 여승태 이사장이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 이사장의 뜻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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