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육청은 신도청시대를 맞아 경북정체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도내 초·중학교 10교를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사업은 경상북도청 미래전략기획단과 경북교육청 초등과의 대표적인 역점 추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의, 신명, 화의, 창신이라는 경북 혼 4대 정신을 경북의 학생들에게 일깨우는 사업이다.

경북정체성 교육 선도학교는 도비 1억원의 예산으로 포항 오천초, 경주 동방초, 안동 남후초, 영주 봉현초, 문경 호계초, 경산 와촌초와 구미 현일중, 영덕 축산중, 포항 유강중, 안동 경안중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당 학교에서는 경북정체성 교육과 관련된 교육과정 분석, 재구성을 바탕으로 경북 문화 유적 탐방, 선비 문화 및 호국 정신 체험, 나눔과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며 경북 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청소년의 정체성 확립과 바른 인성을 함양해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

경북교육청은 이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북정체성 교육 선도학교 교장 및 업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해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학기 중 컨설팅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10월에는 경북정체성 골든벨을 개최해 학생들의 정체성 함양의 내면화 정도를 확인하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업 종료 시점인 2018년 말에는 대상 학교에서 운영된 경북정체성 함양 프로그램 및 운영 우수 사례를 도내 전 초중학교에 보급해 경북정체성 교육의 일반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마숙자 초등과장은 “경북도의 학생들이 경북 혼 정신교육을 통해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참된 교육을 위해서 단순한 학습을 넘어 선도적으로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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