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세무과의 시와 그림이 있는 사무실 연출이 화제를 낳고 있다.

북구청 세무과는 그림과 봄꽃 화분, 시가 적힌 액자 등 세련되고 다양한 소품으로 딱딱한 기존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방문 민원인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 민원인은 “복잡한 세금신고, 체납세 상담 등 까다롭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갤러리 같은 사무실 환경에 편안함을 느꼈다”며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새 단장한 세무과 사무실을 높이 평가했다.

서숙희 세무과장은 “밋밋한 홍보물, 각종 세금관련 서식 등으로 딱딱하고 개성 없던 공간이 이번 단장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청은 최근 지진으로 본청 건물이 피해를 입어 육거리 소재 삼성빌딩으로 이전했다. 세무과는 이 건물 7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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