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연·인적자원 풍부한 장점 살려 삶의 질 전략 다채


경산은 갓바위, 삼성현, 압독국, 발해마을 등 문화자원과 팔공산, 금호강, 문천지 등 자연자원, 10개 대학 12만 명 대학생 170여 개 연구소라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진 장점을 살려 전국 최고의 창의문화도시, 청년희망도시, 행복건강도시, 착한나눔도시로 가는 전략과제들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 인적 자원 개발 : 평생학습, 여성친화, 청년희망
경산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201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다. 지난해 경산시에서는 57개 평생교육기관에서 1,550여 강좌를 운영, 5만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73개 학습동아리팀에서 1천7백여 명이 동아리 활동을 했다. 올해는 15개 읍면동 전역 학습관·행복학습센터를 구축하고 특히 건강한 100세 설계를 위한 ‘창의문화도시 라이프디자인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경산은 성평등 정책 기반구축사업 등 5개 분야 5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여성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 발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7월에 여성친화도시 발전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바탕 위에 경산시는 ‘청년희망도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경산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상반기에는‘경산시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정책 참여단’을 운영한다. 청년희망도시 경산의 마스터플랜인 ‘청년 창의인재 융합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도심권 취·창업 인프라 특화지구, 하양 소프트웨어 특화지구, 문천지 인근 감성문화레저 특화지구 등 3대 특화지구와‘청년 창업 자유구역(청년창업특구)’을 조성할 계획이며, 우수 아이디어 보유자에게 창업활동비 7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창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17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대학일자리센터 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특히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사업,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청년 취업날개 코디네이터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

▶ 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
대표 관광자원으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주변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416억여 원을 투입해 압독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복원하고 압독국 유적전시관 건립, 압독사람과 음식문화 복원, 고분공원 및 압독국 테마거리를 조성하며 압독국과 동시대 가야문화와의 상관관계를 집중연구해 관광자원화한다.

삼성현을 비롯한 경산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으는 역사문화타운 조성사업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사업 중 원효대사 오도(깨달음) 체험장은 올해 준공예정이며,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6월 준공했고, 약초야생화단지와 한방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동의참누리원 사업은 2019년 준공예정이다. 2단계사업으로 설총의 화왕계 체험관과 일연의 단군신화 체험관도 202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6억여 원을 투입한 근대 이발박물관 조성공사가 추진 중에 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사업도 국비지원(100억원)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역 주변 열악한 노후 주거지를 정비·개선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맑은 물과 숲 등 관광 건강 기반 확충
금호강 고수부지를 활용해 계절별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플라워 광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기존 대구 가로수길과 연계해 이팝나무, 배롱나무를 심어 도심 속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단위 체험과 즐길 거리를 위해 오리배 등 수상레저시설과 수변공간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 중에 있다.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민의 레저스포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문천지 주변에도 둘레길과 다양한 수상 수변 체험시설을 조성해 체험관광산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산면 연하리 일원에 2022년까지 경산수목원을 조성해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장을 시민들에게는 자연과 교감하는 휴양 산림문화공간을 제공하며, 백천동 산33번지 일원에도 2022년까지 경산 치유의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이밖에 와촌면 대한리 일원에 팔공산의 원시림과 갓바위(약사암)을 이용해 4개년(2018년~2021년) 계획으로 팔공산 에코파크를 만들어 힐링 및 치유공간을 조성하고 남산면 남곡리 일원에 경산 에코토피아를 조성해 생태문화공간, 환경교육공간으로 제공하고자 5개년(2016년~2020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 개인의 건강 노력 다각 지원
경산시 상방동 2-1번지 일원에 25m 14레인의 경산수영장이 오는 5월 개장 예정이다.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한 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마음톡톡 행복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평역사 등 6개 시설에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 측정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고위험군인 경우 마음톡톡 전문심리상담사와 실시간 상담할 수 있게 했다.

개인의 건강증진을 마을 단위로 지원하는‘건강마을’사업도 주목된다. 2010년부터 매년 19~20개소 마을이 참여해 8개 분야(신체활동, 영양 비만, 금연, 절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암검진, 치매검진, 구강건강관리)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건강학교’는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15개소 (유치원 10개소, 어린이집 5개소), 관내 초중학교 15개소(초등 10개소, 중등 5개소)에 7개 분야(신체활동, 영양, 비만 등)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해 건강생활 실천의 기틀을 마련하고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착한나눔도시로 우뚝
대추, 포도, 자두로 유명한 경산이 「착한나눔도시」로도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기부에 인색한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2016년 「기부문화 확산의 원년」을 선포한 이후 지난 2년간 정기기부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착한일터」 62개소로 도내 최다 가입 기관이 되었고 「착한가게」는 374개소 되었다. 누구나 1천 원 이상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경산사랑나눔」은 참여자들이 증가해 현재 25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나눔전문강사를 파견하고 초등학생에게 저금통 동전으로 이웃돕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차세대를 위한 나눔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꿈나눔 아동 자원봉사단」, 중고등학생들의「수호천사 청소년 봉사단」, 9개 대학 자원봉사 동아리인 「대학 나눔봉사단」, 30~40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어디GO 나눔봉사단’ 등 각계각층 다양한 봉사단이 많은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2년간 시 차원에서 기부데이 행사를 개최해 나눔 체험 부스 운영, 공연, 프리마켓 등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올해는 23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모금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를 강화하고 자원봉사 마일리지, 자원봉사자상해보험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온 시민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집수리 자원봉사단 등 전문적이고 특화된 자원봉사자 육성을 통해 자원봉사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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