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는 28일 "국방부 출입통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성주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 공사와 관련해 국방부와 사드철회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사드철회 측이 "28일 투쟁 선포를 시작으로 사드 부지로 들어가는 모든 국방부의 출입 관계자를 차단할 것이다"고 밝혀 소성리에 또다시 먹구름이 들이닥쳤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사드기지 공사를 앞두고 오늘부터 국방부 출입을 통제하려던 것을 보류한다"고 했다.

국방부가 사드부지 공사 주체여서 출입을 막으려고 했으나 공사 확정 일정이 나올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최근 보수세력이 사드반대 주민과 정부를 공격하며 공사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세를 이어갈 수 있게 보수세력 전술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 단체들과 주민은 지난해 11월 이후 주한미군 기지 출입을 막고, 국방부 관계자 출입을 허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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