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긴급회의 열어

문경시는 10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 나서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최근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41)와 세살배기 딸이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고도 2개월이 지나 발견된 것과 관련,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대책마련’을 위해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을 소집하여 긴급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행복e음을 통해 조회되는 대상자 외에 집합건물에 거주하는 가구로 확대하여 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파악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욕구와 위기상황에 맞추어 서비스제공계획을 수립하여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우선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이웃들과 홀로사는 1인 가구,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살하는 위기가구까지 복지사각지대의 개념을 확대하여 선제적 복지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오는 21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 및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이웃 본인이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다면 문경시청 사회복지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신고를 받고 있다.

아울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보건복지콜센터 129번 희망의 전화로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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