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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살아 숨쉬는 곳, 청송 객주문학관
  • 영덕 청송/박기순 기자
  • 승인 2018.04.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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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군 진보면 소재지에 설치된 객주문학관 모습 / 청송군 제공
산골의 작은 마을 청송에 작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소설가 김주영 작가의 출생지인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2014년부터 객주문학관이 운영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한국의 문인과 지망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폐교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의 창작관(연면적 606㎡, 창작실 6실, 회의실, 식당, 휴게실 등)에는 2015년부터 국내외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시작했고, 올해는 신청이 점점 늘어나 다양한 장르의 작가 20명이 선정되어 창작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창작관 입주 작가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처리하고 있고, 또한 쾌적한 시설과 안전한 보안시설로 입주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주 작가들의 90%이상이 연장신청을 할 만큼 다시 오고 싶은 작업 공간이 되었다. 또한 창작관 운영 프로그램 평가도 긍정적이다.

청송 산골 마을의 정감 있는 농촌 모습과 인근 지역 바닷가 어촌마을의 다양한 볼거리를 포함해 지역민들과의 밀착된 인터뷰, 또 경북북부교도소에서 직접 재소자 체험을 해보는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등 작가들의 작품 소재를 다양하게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에 입주한 작가들의 창작 성과로는 장르별로 시 19편, 산문 1편, 소설 11편, 동화 1편, 평론 1편, 희곡 1편이 나왔다. 그 중에 이성아 작가의 작품 '그림자그리기'가 이태준 문학상을 수상했고, 박정애 작가의 작품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는 한국출판 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 '한 포물선이 다른 포물선에게'는 세종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송 객주문학관 창작관의 입주작가들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함도 있지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고, 창작관 시설 수준과 운영진은 국내 최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우리 객주문학관에서 노벨문학상에 오르는 우수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덕 청송/박기순 기자  rltns11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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