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평남부초등학생 9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구미시보건소와 구평남부초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를 전후해 어린 학생들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이 중 20명은 입원 중이다. 90여 명 중 70%는 1·2학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현재 전교생 1천120명 중 90여 명이 결석하거나 조퇴했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점심때 카레라이스, 감자튀김, 어묵국, 김치 등을 급식했다고 한다.

교직원 68명도 함께 점심을 먹었지만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구미시보건소는 환자, 조리종사자와 조리 도구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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