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혼인 1981년 통계작성 후 최소

2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1981년 통계작성 후 최저 수준을 기록, 인구절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7천5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3천 명(9.8%)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 통계가 정리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올해가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를 같은 달끼리 비교하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23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이 이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에는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 감소, 결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전년과 비교한 혼인 건수는 2016년에 7.0%, 2017년에 6.1% 감소했다.

국내 행정기관에 신고된 올해 2월 혼인은 1만9천 건으로 1년 전보다 2천500건(11.6%) 감소했으며 2월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최저였다.

올해 1∼2월 혼인 건수 합계는 4만3천400건으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최소다.

2월에 신고된 이혼은 7천700건으로 1년 전보다 1천200건(13.5%) 감소했으며 1997년 2월 6천400건을 기록한 후 2월 기준으로는 21년 만에 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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