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 수성못·신천동로 일원서 개최

▲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수영 1.5㎞에 도전하고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鐵人)들의 대축제, ‘제14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가 오는 29일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이하 ‘대회’)는 올해 첫번째 개최되는 대회로 전국에서 9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 14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도심에서는 개최가 힘들다는 철인3종의 선입견을 깨고 아름다운 경관의 수성못과 도심임에도 평탄한 직선 코스로 사이클 경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신천동로에서 개최돼, 통영 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부부 철인부’와 ‘장애인부’를 처음으로 신설해, 여성과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생활체육으로서 철인3종경기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인3종대회 중 전국 최초로 신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캐릭터화해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대구와 신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게 된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구국제마라톤과 더불어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오는 동호인들이 불편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일부 차량통행 제한과 버스노선 우회로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수성못 내에 지정 포인트를 순회하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왕복하는 사이클 코스(40㎞),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하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되는 ‘올림픽코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이클과 달리기코스로 인해 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와 상동교 및 들안길 일부 구간에 30일 오전 8시~12시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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