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경북대 교수

국가 R&D 과제를 세분화하여 전술한 과제들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런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관련 산업 분야와 시스템을 총동원한다면 청년실업의 대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까지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역경을 극복한 이면을 보고 누가 감동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다짐할 때이다.
이렇듯 과학자들을 제대로 발굴하는 영재교육의 영속성을 위해 철저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대안과 분석이 요구된다. 선진국의 과학기술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과업이 아닌 것이다. 엄청난 노력과 투자의 산물일 것이다.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된 지 29년 후 1665년경 영국에서는 과학을 인간의 삶에 반영되는 실용주의가 꽃피는 시대였다.

그 즈음 서양의 과학수준은 동양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었다. 세포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영국의 자연 철학자이며 박물학자인 로버트 훅은 1665년경 용수철과 같은 탄성체에서 복원력과 변형력의 관계를 정립한 훅의 법칙을 발표하였다. 이는 21세기에 가장 위대한 발명 중에 하나로 철근과 콘크리트 재료를 설계식에 본격적으로 반영한 과학의 혁명인 것이다.

SOC(사회간접자본)의 대표적인 시설물인 교량, 터널, 지하철, 철도, 항만, 고층건물 등의 건설에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확보하면서 철근 양과 콘크리트 강도를 과학적인 공식을 최초로 반영시켜 세계인의 삶을 변화시킨 노고는 인류 최고의 걸출한 과학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당시의 우리네 공학 수준과는 200년 차이를 실감한다. 그러나 1990년에 IT등은 영국, 독일 등 과학 강대국과 대등한 역사를 이룬 쾌거는 우리들의 영웅 신화가 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여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다. 글로벌 시대의 강대국의 정의는 변화되고 있다. 인구와 국토가 큰 경우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소유한 나라로 바뀐 것이다.

세계에서 아무도 도전 못한 과제개발의 전제조건은 다양한 전문 지식을 융합시키는 토대구축의 지혜가 요구된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선진국들도 경험했다. 그러나 그들은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기초 생태계가 잘 다져져 향후 100년 동안 문제가 없는 환경이다. 우리에게는 선진국처럼 원천기술이 턱없이 부족하다.

증기개발에서 근대화가 시작되어 전기발명은 거대한 문명을 탄생시켰다. 문명이기의 또 다른 이면은 인간이 자는 시간에도 일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되었다. 다시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면서 IT 문화로 더욱 빠른 성장을 가져왔다. 이처럼 눈부신 문명의 발전은 인간에게 복지로써 선물도 가져왔지만 대량 해고되는 역작용도 발생시켰다.

지금 인간이 행복한가? 를 자문할 때 우리는 주저없이 행복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의 지혜는 과연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반드시 슬기로운 답안지를 내놓아야 한다. 이러한 답안지는 먼데 있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 모두가 먹거리에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전개될 때 행복하다는 지혜는 만들어 진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보람있는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바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내는 지금의 지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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