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9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전달한 보이스피싱 사기(송금책) 피의자 박(41)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총책인 불상의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을 사칭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해 피해자들로부터 송금 받은 피해금을 계좌명의자로부터 전달받아 송금액의 1% 수수료와 활동비를 받고 전화금융사기단에게 송금해주는 송금책으로 9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북서 관계자는 “박 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경찰, 검찰 직원이라고 전화를 걸어오면 반드시 의심하고 즉시 경찰서에 신고를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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