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치매관리사업 전국 최고수준 인정받아

▲ 최근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017년 치매극복사업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경북도 광역치매센터'가 다른 수상 시·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 및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치매극복사업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치매관리사업의 내실화와 광역치매센터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16~‘20)’의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현황 상세분석에 근거한 치매인식개선 활동, 치매위험요인 사전관리, 지역특화사업 추진 등 총 13개 분야 41개 지표 평가결과, 100점 만점에 99.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치매극복사업의 일원화와 기술적 접근을 위해 경북광역치매센터를 2014년에 개소하는 한편,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치매예방학교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운영, 전국 최초의 치매 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 조성, 치매서포터즈 6만명 양성 등 경북형 치매극복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개발·보급해 왔다.

동국대 경주병원 곽경필 경북광역치매센터장은 “도와 광역센터, 거점치매센터, 시·군 보건소가 추진한 치매극복사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데는 적극적 협업을 통한 추진방향 공유와 열정이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며 “이 체계가 현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는 앞으로도 지역현황 분석에 근거한 치매극복사업을 토대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치매친화적 지역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설치되고 있는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지금까지 추진해온 치매관리사업이 전문인력 보강, 사업예산 확보로 보다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