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 봉화군수 후보는 지난 8일 캠프사무실에서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엄 후보는 최근 불거진 돈봉투사건에 대해 "선거판세가 불리해진 상대후보가 이 사건을 엄태항 후보의 금권선거로 여론몰이를 하는 악의적 네거티브 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봉화경찰은 즉시 수사종결 후 수사결과를 발표하든가 즉각적인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해 엄태항 후보가 이 사건에 배후라는 악의적인 여론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봉화경찰서를 방문해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 후보 측은 박노욱 후보에게 정정당당한 선거캠페인을 촉구하고 지난 5일 방송토론회에서 박노욱 후보가 일명 꼬부랑산 일대를 개발하는 신도시사업이 엄태항 군수 재직 시절에 타절준공(사업중단)이 되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후보를 허위사실공표로 봉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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