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들여 12월 완공, 국가·도 무형문화재 입주해 후학 양성

▲ 경주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조감도

경주시는 최근 서부동 일원 1천901㎡ 터에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공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2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무실, 전수실, 공연장, 연습실을 갖춘 한옥형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교육관에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장 보유자 김동학 씨를 비롯해 도무형문화재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씨, 가곡 보유자 박기자 씨, 가야금병창 전수교육조교 주영희,임종복 씨가 입주한다.

이들은 전수관에서 체계적인 교육으로 후학에게 기능을 전승하게 된다.

경주시는 교육관을 완공하면 지금까지 판소리 전수관으로 사용해 온 인근 서경사 건물을 개축해 공연·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에는 교동법주(최경), 누비장(김해자), 전통장(김동학), 명주짜기(두산손명주연구회) 4건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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