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로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장 열어

▲ 제2회“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포항음악협회(박성희 지부장)는 지난 1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합창단 15개팀 7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8년 포항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하게 된 이번 행사는 청년, 여성, 교직원, 초등 학부모, 군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두 달여간 전문지휘자의 지도 아래 틈틈이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청림동 푸른숲합창단은 주민, 공무원, 포스코열연부·OCI·포스코켐텍 자매부서 직원 및 해군6전단 부대원 등 민관군 60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합창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목을 끌었다.

박성희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은 “매주 노래를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소통하다보니 참가자들의 표정이 처음보다 많이 밝아졌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합창처럼 포항시민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창페스티벌에서 대상은 꿍따리샤바라 개사곡 “행복 포항 여성과 함께”를 부른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합창단(대표 장순애)”이 선정됐다.

그 외 화합상은 “포항예고 칸타빌레(대표 김민규 교장), 포항교직원(대표 이제훈), 포항여성실버합창단(대표 김남준)”이, 한마당상에는 “효곡동 효사랑(대표 장선자), 상대동 너나들이(대표 오창희), 해도동 무지개합창단(대표 유재은)”, 영일만상에는 “대한적십자(대표 김기화), 여성단체협의회 세오녀(대표 박해자), 포항향토청년회합창단(대표 이명호)”, 일월상은 “우창동 어울(대표 장영애), 죽도동 청춘합창단(대표 박성수)”, 인기상에는 “해병대 팔각모하모니(대표 김대훈), 오천 포은(대표 정선진), 청림동 푸른숲합창단(대표 차명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래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포항시민들에게 퍼졌으면 좋겠고, 기존의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행사준비 단계부터 끝까지 주민 주도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행된 행사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 앞으로 시민 참여형 소통축제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15개 시민 합창단 참가팀은 지난 16일 포항시민의날 기념식 및 시민체전에서 시립합창단과 함께 화합퍼포먼스 “1000인 시민 대합창”에 참여하여 포항시민의 노래 및 희망의 노래를 불러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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