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경북대 교수

지금 러시아에서는 세계인의 또 다른 축제인 월드컵 경기로 온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선전에서 우승 후보인 독일이 멕시코에게 패배하는 이변으로 즐거움이 더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선진국을 선호한다. 선진국이 되는 기본이나 조건은 무엇일까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양, 자본의 풍요로움, 삶의 가치 존중론 등이 필요한 조건이다. 또한 공공의 이익이 개인주의보다 우선인 경우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은 기본인 것이다. 물질만능주의가 최고의 가치로 착각되어서는 안 된다. 혜택을 누리기전에 우리들의 양심이 기본부터 제대로 작동여부가 관건이다.

물론 선진국의 외형은 힘과 기술과 자본의 융합 조건 등으로 구성된다. 4차 산업 혁명이 본격화 된다면 포천지는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약 70%가 사라지는 대변화를 언급했다. 월마트, 포드, 국내의 대기업 등의 기업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한국 뿐아니라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다른 나라의 대기업들도 4차 산업 관련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사물 인터넷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을 최적화로 구축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창시자는 기존 산업분류에서 정의되지 않는 모든 산업의 변화를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원이 없는 국내의 현실은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대체하는 혁신만이 도도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수 있다.

풍부한 인적자원이 장점인 한국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대기획이 필요한 때이다. 여기서 4차 산업혁명에 엇박자는 사람의 일자리를 기계한테 빼앗기는 형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기업과 정부는 더 이상 연구개발 부서나 연구소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혁신은 기업, 대학, 국가 전체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특히 기업의 모든 부서는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과제를 경쟁적인 혁신으로 수행해야 한다. 자본과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한국의 신 성장 동력은 노력하는 사람과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 있음을 확고하게 심어주어야 할 때이다.

혁신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혁신은 기업, 국가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어야 한다. 기업은 모든 부서가 협력해서 다가오는 경쟁의 파괴로부터 노력과 지혜로 대처해야 한다. 이는 용감하고 새로운 사고를 필요로 한다.

선진국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파도를 극복하여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는 성과만이 바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같은 과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는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국가적인 과제이다.

우수한 후배들에게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조사하는 대기획이 요구된다. 소비되지 않는 분야는 폐업되는 상품과 같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틈새시장을 찾는 노력은 즐기면서 게임하는 자세만이 이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으로 훈련되어야 할 소중한 덕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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