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경북도교육청문화원 제공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은 2018년 상반기 청소년을 위한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20~22일 총 5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4월 말부터 도내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포항고등학교를 비롯한 19개교 4천5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관람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법정 드라마 같지만 100분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작품이다.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을 되돌아보고, 편견과 왜곡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을 상기시킴으로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재조명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소년을 위한 초청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감성 개발과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연 관람 예절을 몸에 익혀 선진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거양하고,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여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오전 공연에는 포항고, 포항해양과학고 학생 및 교직원 900여 명이 시종일관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을 했다. 오후 공연에는 환호여중, 포항여자전자고, 감포고, 부석중, 흥해중 학생 및 교직원 1천여 명이 관람을 통해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교육청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수준에 걸맞은 초청 공연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성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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