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호 의원, 해당(害黨)행위자 탈당 촉구 기자회견 예고

 

TK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자치단체장의 선출로 화제가 됐던 구미시 선거구에 시의원이 9명이나 선출됐음에도 기초의회 회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조차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이 의장단 선출 등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구미시 기초의회에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 9명과 한국당 12명 바른당 1명, 무소속 1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1~2석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2일과 4일에 걸친 열린 임시회에서 회장단과 상임위원장, 부위원장 등 8석 모두가 한국당이 차지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던 김택호 의원(57)이 이번 선거와 관련, 중앙당과 도당의 지침을 어긴 해당행위자가 있다며 해당자에 대해 탈당을 촉구했다. 그러나 당사자가 사실 인정을 않고 있다고 판단한 김 의원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발표하고 해당자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출당에 앞서 자진 탈당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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