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 경산시 건설도시안전국장(가운데)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정호영 건설도시안전국장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폭염 대응 각 분야별로 세부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으나 폭염 장기화에 따른 폭염 상황 관리 체계 유지, 시가지 도로 살수 차량 운영 확대, 취약계층 보호 관리 강화, 주요 농축산 관련 현장과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상황 관리를 체계적으로 유지해 폭염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과 상황 관리체계 유지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고온으로 인한 아스팔트 도로 변형 예방과 노면 열기 저감을 위해 전용 살수차 3대, 읍·면·동 관용 트럭 15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 살수 작업을 확대·운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경로당, 마을회관, 무더위 쉼터 등 공동 이용시설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건강·생활 관리사를 활용한 개별적 안부전화와 방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기간 중 각종 실외 문화·체육 행사를 지양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농작물과 축사시설 관리 요령에 대해 SNS, 농가 방문, 마을방송,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전력 수급 불안정에 대비 농가 전기 시설물을 수시 점검하며 가축·농작물 폭염 피해 상황의 지속적인 관리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상호 경산시 총무과장은 "시는 비닐하우스와 영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알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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