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미술관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입장객은 8일까지 2만7천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여 명 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동절기인 1~2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월평균 4천여 명이 방문했다. 주말과 휴일 많게는 하루 300~4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엑스포측은 지금처럼 솔거미술관 인기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관람객이 4만4천여 명은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경북지역에는 공·사립, 대학 미술관 등 11개의 미술관이 소재하고 있다. 입장료가 무료인 포항시립미술관과 청송야송미술관을 뺀 9개 미술관의 월평균 관람객은 1천800명이다.
현재 솔거미술관에는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전시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경주삼릉비경’과 ‘금강설경’, ‘아! 고구려’ 등 신작 60여점과 1996년 작품 ‘천년배산’ 등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아름다운 경주엑스포공원에 둥지를 튼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박대성 화가와 경주출신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하모니로 빛나는 곳”이라며 “시민, 관광객들의 사랑에 보답코자 참신하고 의미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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