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격부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라북도 임실 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남자대학부 공기소청 단체전에서 우승과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국 학생선수 2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출전한 유승희(스포츠과학3), 남태윤(스포츠과학2), 한창희(스포츠과학4), 손재형(스포츠과학1) 선수는 1천876.9점을 합작해 인천대와 한국체대를 누르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한창희 선수가 50M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50M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방재현선수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유승희 선수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남태윤 선수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송수주(창원시청), 김현준(경찰체육단) 선수와 팀을 이뤄 공기소총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김태호 사격부 감독은 “올해 두번째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기량이 점점 향상되고 있어,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연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창원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사격 최고의 대회로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처음으로 주어지는 대회로 남태윤 선수가 대한민국과 동국대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85년에 창단된 동국대 사격부는 아시아경기대회 사격종목 대학생 최초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 왔으며 지난 2014년에는 동국대 사격부 30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사격부 발전기금으로 6천여 만원을 쾌척해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의까지 겸비한 대학부 최강의 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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