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9일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 회의실에서 고령군수, 군의원, 농협, 대표농가,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경매장 설치 관련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마늘 작목의 급속한 면적 증가(481㏊,′17년 대비 45% 증가)에 맞춰 안정적인 농가 생산 및 품목 육성을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산지 경매장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에 앞서 농협 및 대표농가 면담으로 사업추진 필요성 및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바 있으며, 창녕·합천·군위에 소재한 경매장 현장견학으로 설치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모색했다.

토론회를 통해 재배농가와 농협의 다양한 의견 교류로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농정 추진방향이 생산부분 뿐만 아니라 제조·가공 등 6차산업화로 확대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있고, 작업장, 저온저장고, 가공시설 등 기본 인프라시설을 우선 구축한 후 경매장 설치는 향후 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곽용환 군수는 “산지에서 직접 경매를 통해 판매함에 따라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경매장 및 가공시설 등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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