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LPG공급관리소 조감도 / 청송군 제공
천연가스 미수급 전국 13개군 중 최초로 사업 완료, 11일 준공식 가져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시작된 후 경북 청송에서 전국 최초로 “청송군 LPG배관망” 이 구축돼, 11일 청송LPG공급관리소(군민운동장 테니스장 옆)에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경희 청송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갖는다.

이로써 청송읍 소재지(월막1·2리, 금곡1리) 지역주민은 본격적으로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청송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지원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전국 13개 지역 중 처음으로 2016년도 시범사업에 청송군이 선정되어 총140억원(국비50%, 도비12%, 군비28%, 자부담10%)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배관망 사업추진을 위하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2016년 4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2017년 6월 착공, 1년 3개월 만에 준공을 맞게 되었다.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천연가스 수급 제외지역인 전국 13개 군을 대상으로 LP가스를 중단없이 저렴하게 취사·난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LPG공급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경북 도내는 청송군·영양군·울릉군이 해당된다.

특히 청송군은 세대별로 20만원을 지원하여 대도시 도시가스공급지역의 수요자 부담금(200~4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80~100만원의 자부담금을 확정하여 주민부담을 최소화 하였으며, 취약계층은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계층은 50%의 자부담을 지원 받도록 했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에 대한 가스설치비는 전액 지원하여 가스공급을 마무리했다.

가스저장 및 공급시설인 청송LPG공급관리소에는 저장탱크 30톤 2기와 기계실, 보일러실, 전기실,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주공급관 및 공급관(PE배관 63mm~335mm) 15.1km의 배관망을 통해 청송읍 소재지 1,215세대에 LPG가스를 공급한다.

청송읍 소재지 가스공급은 지역 3개 가스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설립한 ㈜태호에너지에서 공급을 맡게 되며, LPG공급시설 및 배관망에 대한 시설안전관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전담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송읍이 도시수준의 가스사용 기반시설을 갖춘 만큼 앞으로 지역발전이 기대된다”며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확대 추진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으로 인해 주민들은 20%이상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 안정적인 LPG공급으로 편리하게 난방을 하게될 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맑고 깨끗한 청송도 만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GIS DB구축을 통해 실시간 가스배관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면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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