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수출 급감, 0세 아동 비율 급감… 수출 호조 시 인구증가, 경기와 출산율 상관관계 있나

구미공단 0세 아동이 4년 사이 28% 급감했다고 경실련이 밝혔다.

경실련은 구미공단 수출이 증가하며 인구는 늘었지만 최근 수출감소로 0세 아동은 줄어 지난 5월 한 달 간 외 연속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구미시의 인구증가는 2013년 12월 전후 1년 평균 4,583명 증가한 후 지난 9월경에는 2,135명 늘었지만 0세 아동은 3,307명에서 1,276명(27.84%)으로 줄어, 최근 1년 평균 3,522명 대비 1,061명으로 23.15% 급감했다.

이처럼 구미시는 37세 젊은 도시 자긍심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책 슬로건 속에서 0세 아동 인구가 줄어 속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포항은 구미보다 인구증가는 같은 기간 88,757명이나 적게 증가했지만 0세 아동은 282명 많고, 0∼만12세(초등졸업생) 아동도 1,454명 많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구미시는 포항·문경·김천·안동시도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없어 구미시의 아동 지원 예산은 찬밥 신세”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