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학문화예술제 모습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하고 경상북도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가 주관하는 ‘제27회 경상북도야학문화예술제’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경상북도에서만 개최되는 이 행사는 6개시 비정규학교 7개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사들이 모이는 화합과 친교의 장으로, 상주희망학교를 비롯해 안동마리스타학교, 경산우리학교, 경주한림야간중고등학교, 영주청년학교, 포항열린학교,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소속 학습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글짓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즐기며 기억에 남을 추억도 만들었다.

흔히 야학이라 불리는 비정규학교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정규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 취득 지도와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에 백일장 경연을 한 후, 오후 1시부터 기념식이 열려 그동안 자원봉사로 수업을 해 온 모범교사 5명에게 경상북도지사 표창패, 각 학교의 모범학생 7명에게는 경상북도의회 의장 표창장, 문예경연부문 입상자 3명에게는 상주시장상이 주어졌다.

추교훈 상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소 교육기회 균등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고 이번 예술제 준비에 애써주신 경북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그동안 자원봉사로 교과목 수업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노력하시는 야학인 여러분들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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